대구권 광역철도 / 정차역 / 수혜지역 부동산 가격변화

올해 상반기 착공해 2023년 개통 예정인 '대구권 광역철도'는 구미-칠곡-대구-경산을 잇는 61.85km 전철망 사업으로 그동안 저평가 되어왔던 서대구, 구미 지역 부동산 가격을 들썩이게 하고 있습니다. 대구권 광역철도 정차역과 수혜지역에 따른 인근 지역 부동산 가격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  

 

 

서대구역 전경/대구시 제공

 

대구권 광역철도는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최초로 추진되는 광역철도 사업으로  경북 구미와 칠곡, 경산을 40분 단일  생활권으로 연결할 것으로 기대가 되는 지방판 GTX 사업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생활 인프라와 일자리가 부족한 시, 군 지역에 도심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생활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으며 경제적인 가치도 높다고 봅니다. 사업비는 1515억원을 투입해 2023년 12월개통 예정입니다.

 

GTX 철도는 신규 철로부터 놓아야하지만 대구권 광역철도는  기존에 있는 경부선 선로 61.8km 구간을 개량해 전동차를 투입합니다.

 

대구권 광역철도 정차역

 

전철 연장선만 만들어도 정차역이 매우 중요한데 비수도권 최초인 광역철도인 만큼 정차역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습니다.

 

현재까지 확정된 정차역은 구미 - 사곡 - 북삼 -  왜관 - 서대구 - 대구 - 동대구 - 경산 입니다.

 

이들 역에 15~20분마다 2량짜리 전동차가 서고, 광역철도와 시내버스, 대구 지하철 간 환승 시스템도 구축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대구권 광역철도가 앞으로 대구,경북 부동산 시장의 주요 키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광역철도만 인근으로 신축 아파트가 몰리며 이외 지역은 구도심으로 방치될 것으로 예측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대구권 광역철도 / 인근 부동산 시장 변화 

 

대구 지역은 수성구와 인근 지역으로 집중되는 동고서저 경향이 뚜렷한 특징이 있습니다. 올해 1월 기준 수성구 평균 아파트값은 6억113만원이었으나, 서구와 북구는 2억원대 중반에 그쳤습니다.

경북지역에서도 대구 수성구와 접하 경산 평균 아파트가격은 1억 9752만원으로 경북에서 가장 높으나 구미지역은 1역 3976만원, 칠곡은 1억446만원으로 낮은편이었습니다.

 

그러나 대구권 광역철도 교통 호재로 대구 서부권과 인근 지역의 신축과 분양권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있습니다. 서대구역은 KTX 와 대구권 광역철도 정차역으로, 인근 분양권 전매 단지들 거래가 활발합니다.  평리동에 위치한 '서대구역 반도 유보라 센텀'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해 7월 분양가 보다 7000만원 오른 5억 5019만원에 지난2월에 거래되었습니다. 

 

'서대구역 화성파크드림' '서대구KTX영무 예다음'  '서대구역 서한 이다음퍼스트'  등 공사중인 단지들도 분양권 프리미엄이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구미 사곡역 인근 사곡동 'e편한세상 금오파크' 전용115㎡는 지난해 10월 입주한 아파트로 지난해 11월 3억 9820만원 매매되었으나 두달만인 올해 1월에는 1억이 오른 5억원에 매매되었습니다. 

 

 

대구권 광역철도의 시작역인 구미역 인근에 있는 원평동 '구미 아이파크더샵'은 지난 해 11월 분양당시에도 청약 열풍이 불었고, 74점 청약통장이 등장했으며, 당첨자 발표 직후 계약전에 분양권 거래하는 초피거래도 활개를 쳤습니다. 이 곳에서는 다운계약, 양도세 대납 등 부정 거래 조사중이라고 합니다. 현재 네이버 부동산에 올라온 매물은 101㎡ 고층 입주권으로 프리미엄이 4억이라고 합니다.  

 

칠곡은 기존 왜관역과 신설되는 북삼역이 정차역이 될 예정인데요, 왜관역 근처는 단독과 빌라 밀집해 있고 신축 아파트가 적어서 부동산 가격 변화가 크지 않습니다. 북삼역은 인근에 율리택지개발지구에 4500가구가 조성될 계획이 있습니다.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이 2년후라 인근에 변화가 빠르게 올것 같습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 인지 '피곤하다' 인지는 서둘러 움직이는 분들을 통해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네요.